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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갈라파고스, 일본의 스트릿 패션 문화

 

일본은 영화에서부터 음악, 패션까지 문화적 갈라파고스라 불릴 정도로 상당히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하는데요. 특히나 젊은이들의 독특한 화장법 및 옷입는 스타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저처럼 그나마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인지

 

하고 있으실테지만 만약 해당 패션과 화장을 처음 보신분들이라면 컬쳐 쇼크를 겪게

 

되실 정도인데요.

 

 

최근엔 많이 순화되긴 하였지만 아직도 젊은이들 사이에선 유행인 스타일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직도 존재하는 일본의 독특한 스트릿 패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스트릿 패션 문화의 종류

 

- 갸루족

 

갸루는 영어로 여성을 뜻하는 Girl의 일본식 발음인 가르(Gal)에서 유래된 스타일로

 

상당히 진한 메이크업이 특징인 스트릿 패션을 말합니다.

 

 

최근엔 화장법 및 패션에 따라 갸루의 종류가 나뉘었지만 전통적으로 갸루라 하면

 

상당히 짙은 메이크업 베이스에(거의 흑인에 가까운) 진한 색조화장과 과도한 립이

 

특징이었습니다. 최근엔 촌스러운 스타일로 인식되어 많이 눈에 띄지는 않지만 진화된

 

몇몇 스타일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 오네갸루 : 일본어로 누나 혹은 언니를 뜻하는 오네상과 갸루의 합성어입니다.

 

     예전 갸루 패션에서 성숙한 느낌이 강조된 것이 바로 오네 갸루 패션입니다.

 

     우리나라말로 직역하면 걸리쉬한 센언니 느낌이랄까요?

 

 

▶ 히메캬루 : 갸루 스타일에 공주풍 의상이 더해진 패션입니다. 샤랄라한 드레스에

 

     한 껏 부풀린 미스코리아 머리, 과장된 속눈썹 등이 특징입니다.

 

 

▶ 갸루오 : 남자 갸루 패션을 말합니다.

 

 

▶ JK갸루 : 갸루 패션을 지향하는 여고생 스타일을 말합니다. 일본 여자 교복의 특징인

 

     니삭스, 짧은 상의, 어두운 톤의 메이크업이 특징입니다. 

 

 

▶ 시부야 갸루 : 밝은 톤의 머리색(밝은 옐로우 계열)과 과한 색조 화장, 어두운 메이크업이

 

    강조된 갸루입니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알던 2000년대 초반의 갸루가 시부야 갸루입니다.

 

 

▶ 야맘바 : 갸루의 끝판왕, 일본 요괴 스타일입니다. 거의 흑인 수준에 가까운 메이크업과

 

    눈과 코 등에 흰색 색조 화장을 한 스타일입니다. 실제로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잘 안씻는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원주민에 가까운 스타일입니다.

 

 

▶ 오갸루 : 이건 스타일이라기 보다 생활 패턴에 따라 분류되었다고 보는 편이 옳습니다.

 

     오갸루는 야맘바 스타일의 갸루 패션에 잘 씻지 않고 집에 들어가지 않으며 원조교제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 고스족

 

고스룩(Goth)이라 불리는 옷을 입는 젊은이들을 고스족이라고 부릅니다.

 

 

고딕패션을 추구한다고 알려져있는데 드레스의 경우 그런 고전 스타일을 많이

 

따라가지만 최근 고스족 스타일은 검정색과 화이트로 이루어진 퇴폐미 넘치는

 

패션을 고스족이라고 칭합니다.

 

 

그래서 메이크업 역시 이런 의상과 어울리는 스모키 화장을 많이 하는 편이며

 

악세사리도 많이 착용하는 편인데 주로 초커나 체인 및 과한 스타일의 반지등을

 

착용합니다.

 

 

립 색깔 역시 고스룩에 맞춰서 검은색 계열을 주로 많이 사용합니다.

 

 

- 펑크족

 

일본은 다른 나라에 비해 의외로 록이 상당히 발달된 나라입니다. 그래서 90년대

 

부터 펑크룩은 인기가 많았습니다. 딱 달라 붙은 스키니 진과 과한 머리 스타일,

 

가죽 점퍼 등이 특징입니다. 

 

 

펑크룩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자주 목격되며 실제 밴드를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정말 상상 이상의 헤어 스타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비주얼 록의 인기가 많이 죽은 편이라 그렇게 자주 목격되지는 않지만...

 

 

- 롤리타족

 

롤리타는 어린 여성의 느낌을 강하게 내는 스타일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롤리타하면 병적인 소아 성애를 생각하기 때문에 해당 단어만 들어도 상당히

 

질색을 하는 편인데 일본의 경우 일종의 '귀여움'의 표현으로 롤리타를 칭하기에

 

일부러 이런 스타일을 지향하는 여성들이 꽤 있습니다.

 

 

입는 옷 스타일에 따라서 빅토리아식, 에드워드 식으로 나뉘며 귀족 고딕풍을

 

지향하기에 드레스 스타일의 경우 묘하게 고스족과 닮아 있습니다.

 

 

어린 여성의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기에 옷은 파스텔톤과 핑크톤이 많으며

 

메이크업의 경우에도 과감한 볼터치와 파스텔 느낌의 색조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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