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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치료의 새로운 대안, 중입자가속기

 

그동안 암 치료에 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바로 치료의 고통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X선과 양성자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는 신체 내 암세포를 공격하지만 정상 세포 역시도

 

어느 정도의 데미지를 입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 여러 부작용이 수반되기 마련인데요.(구토, 탈모, 어지럼증 등) 

 

몇몇 환자분의 경우 이런 부작용을 못 견뎌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위치가 안좋은 암들의 경우 기존 치료 방법으로는 암세포를 정확하게 조사하여

 

파괴할 수 없으므로 치료 시도조차 해볼 수 없었는데요. 이 중입자가속기는 '싱크로트론'

 

이라 불리는 가속기가 탄소 원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하여 암세포만 정밀하게 타격이

 

가능하므로 그동안 치료하지 못하던 것들도 치료가 가능해진 장비입니다.

 

 

#중입자가속기, 다른 암 치료와의 차이점

 

일단 에너지빔이 상당히 정밀하여 기존 치료법에 비해 2~3배 우수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다른 정상세포에 미치는 영향도 기존 치료에 비해 적고

 

치료 횟수 역시 줄어들기에 환자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또한 호흡 트래킹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아마 사진 좋아하시는 분은 트래킹 기능이

 

뭔지 알고 계실꺼에요. 사진기의 경우 고정된 상태에서 지정한 피사체를 따라가며

 

자동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기능인데 중입자 가속기는 심장이나 폐, 간 등 환자의 

 

호흡에 따라 변화하는 장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트래킹 하여 그에 대응하며 종양을

 

치료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브래그 픽 기능 또한 주목받고 있는데요. 브래드 픽 기능은 에너지 빔이 암 조직에

 

도달하는 순간 모든 에너지를 집약시킴으로써 방사능이 체내에 장시간 체류하지 않아

 

다른 신체 장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능입니다. 

 

 

#중입자가속기가 보여줄 미래

 

치료가 특히나 어려웠던 췌장암, 직장암, 전립선암, 두경부암, 식도암 등에 적극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입자가속기의 설치를 위한 공간과 비용이

 

부담되어 선뜻 설치하는 기관이 없었으나 2023년 3월 초 연세의료원에서 도입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의 경우 이미 7대 운영 중에 있어 그동안 해당 암 환자들은

 

마지막 치료의 일환으로 일본을 방문해 어쩔 수 없이 일본의 시설에서 중입자가속 

 

시술을 받았는데 이번 연세의료원의 장비 도입으로 한국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기술 발전 중에 있어 설치 장비가 상당히 거대한데 지속적인 기술 발달을 통해

 

장비를 콤팩트 화하고 설치 비용이 감소하게 되면 암의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널리

 

사용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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