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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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위주의 미국, 그림 위주의 한국

 

현업 디자이너 혹은 기획자라면 우리나라와 미국의 쇼핑몰 등의 웹페이지 구조가

 

많이 상이함을 인식하고 있으실 텐데요. 혹시 무슨 이유로 그렇게 다른지

 

알고 계시나요?

 

 

아마 일반분들도 체감적으로는 알고 계시겠지만 그런 차이가 왜 나는지 

 

근본적으로는 잘 모르실 것 같습니다.

 

 

이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짧은 단어로는 '웹 접근성'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이런 접근성의 차이는 해당 국가의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탈과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섞여있습니다.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미국의 경우 확연히 다른 이유는 웹 페이지 접근성에 대한

 

각가지 소송에 의한 것인데요. 왜 그런지 오늘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구글, 그리고 네이버의 차이점

 

SEO라는 것을 들어보셨는지요? 한 때 마케팅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개념 중

 

하나이지요? 사실 지금도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중에 SEO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마케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SEO는 포탈 사이트의 작동 원리 및 크롤링 등을 이해해야만 마케팅에 도입할 수

 

있지만 감각적으론 알아도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작업을 진행하는 마케터는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요.

 

 

어찌되었던 우리나라의 경우 독특하게 네이버라는 포털이 다른 나라에 비해 검색

 

포탈 관련해서 꽉 잡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서 첫 번째 차이가 발생합니다.

 

 

네이버가 구글 이전의 포탈 사이트(엠파스, 라이코스, 야후 등)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웹 크롤링 보다는 직관적인 그림 사용을 더 선호하였고

 

그에 맞춰 작업하는 과정에서 지금처럼 굳어졌습니다.

 

 

그래서 이후 전세계적으로 구글이 득세한 이후에도 우리나라의 경우 SEO를 

 

신경 써 텍스트를 많이 배치하기보다는 그림 위주로 웹을 꾸미는 하나의 법칙이

 

생긴 것이죠.

 

 

특히 상위 노출의 경우 구글이나 바이두는 기본적으로 크롤링을 중시하지만 네이버의

 

경우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마케팅 광고 매체나 툴이 더 우선시되기에 이런

 

검색 결과를 갖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

 

미국이 소송의 천국이란 사실을 알고 계시죠? 

 

미국의 경우 시각장애인은 웹을 사용하기 위해  '스크린리더'라는 컴퓨터 화면

 

낭독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텍스트를 인식한 후 출력물을 내놓기 때문에 그림으로

 

이루어질 경우 화면에 정보를 출력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1990년도 이런 장애인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웹 사이트들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여 승소를 하게 되었는데요.(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법제화되어 미국 웹 사이트의 경우 반드시 웹을 구성할 때 필수 정보를

 

텍스트로 표기하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물론 필요에 의해서 텍스트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그림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우리나라처럼 그림만으로 정보를 전달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그래서 미국 혹은 유럽의 웹 사이트들은 자칫 우리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텍스트

 

중심이기에 상당히 촌스러워 보이지만 이런 작은 배려가 숨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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