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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중2병을 설명하는 대표적 인터넷 밈이 되어버린 대사!

 

'내 안에 흑염룡이 날뛰고 있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저같이 일본 코믹스나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던 용어인데

 

지금은 TV에서도 간간히 사용되더라고요. 그래서 소개해드립니다.^^

 

 

[흑염룡 대사의 유래]

 

원래 이 대사는 제가 좋아하는 코믹스 중 하나인 '유유백서'에서 유래된 대사입니다.

(토가시 선생님의 데뷔 작품이죠... 선생님 헌터x헌터 연재 좀 재개해주세요...ㅜㅜ)

 

'유유백서'는 영계 탐정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만들어진 만화로 상당히 재미있는 소년물

 

만화인데요. 여기에 등장인물 중 주인공의 동료로 '히에이'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원래는 마계의 도적인데 모종의 이유(?)로 주인공인 유스케와 함께 격투대회에 참가하게

 

되죠. 이 대회에서 히에이는 결승전 전까지 오른팔에 계속 붕대를 감고 출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다 결승전에서 해당 붕대를 풀어버리는데 바로 그 붕대에 봉인된 힘이

 

'흑염룡'의 힘입니다. 

 

 

 

그래서 히에이가 사용하는 기술명은 '흑룡파'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데요.

 

이 붕대를 풀 때 히에이의 대사가 압권입니다. 

 

계속 힘을 숨기는 듯한 모습에 히에이의 모습에 결승전 상대는 도발을 하고 결국 히에이는

 

봉인된 오른팔의 붕대를 풀어버리는데요. 그때 날린 대사가 바로

 

 

'이젠 되돌릴 수 없어. 감는 법을 까먹었거든'입니다. ㅋㅋㅋㅋ

 

 

이게 히에이라는 캐릭터와 묘하게 맞닿아 있어서 코믹스 역사상 길이길이 남을

 

대사가 되었는데요. 키는 작지만 쿨데레(쿨하지만 뭔가 틱틱거리는 성격의 사람)의 전형인

 

히에이의 캐릭터와 맞닿아 있어서 이 '흑염룡' 대사는 중2병의 상징적인 대사가 되어버립니다.

 

한마디로 '너는 나를 도발해서 숨기려 했던 내 힘을 발휘하게 했어, 이젠 봐줄 수 없다' 정도의

 

뜻으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흑염룡의 사회적 현상]

 

유유백서가 현역일 당시 워낙 일본 내 인기가 많기도 하였지만 등장인물인 히에이와

 

쿠라마의 인기가 특히 대단했습니다. 히에이의 경우 키는 작지만 강한 캐릭터의 특성상

 

특정 마니아층의 인기를 독차지하였는데요. 

 

 

저 흑염룡의 인기로 인해 한 때 일본 학생들이 아무 이유 없이 붕대를 감고 다닐 정도라고

 

하니 파장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악마의 재능 '토가시 요시히로' 작가님의 작품인 만큼 시대가 많이 흐른 지금도

 

많은 코믹스 팬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 대사로 보입니다.

(물론 저도 아직까지 좋아합니다...♥)

 

 

간혹 해당 대사의 출처를 다른 애니메이션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계신데

 

그 작품들은 유유백서에서 영향을 받아 오마쥬 식으로 흑염룡을 활용한 것입니다.

 

유행 시기 및 발매 시기를 따져보아도 흑염룡 드립의 시초는 유유백서가 맞습니다.

 

 

이제 궁금함이 조금 풀리셨는지요? 요새 예능에 코믹스를 좋아하시는 PD분들이 많이 늘어난

 

영향인 것인지, 아니면 콘텐츠 자체의 힘이 부족하다 보니 자막으로라도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인터넷 밈을 활용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 경계가

 

많이 무너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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