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작년 한 해 다이어터들에게 핫한 아이템이었던 '삭센다'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당시에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언론에서도 관심이 많았었는데요.
그래서 유행을 선도하는 강남에서 안 맞는 사람이 없다 하여 '강남 주사' 등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기존 '지방분해주사'와는 기전이 완전히 달라서 병원을 자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과연 어떤 제품이길래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었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삭센다 주사란?]
삭센다(Saxenda)는 미국의 제약회사인 노보노디스크 제약(Novonodisk)에서
만든 제품으로 비만 치료제 제품입니다. 2017년 7월쯤 한국에 들어왔고 이후 2년간은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였습니다.
미국 FDA에선 2015년에 승인을 받았고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까지 심각한
부작용이나 문제 사례는 없었습니다.
삭센다의 주요 기전은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를 통한 식욕 억제입니다. 비만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기존 먹는 약에 비해 식욕 억제 효과가 좋아 현장에서 훨씬 선호되고 있습니다.
또한 복용약의(향정신성 의약품이 동반된 케이스) 경우 3개월 이상의 장기간 복용이
조금 힘든 부분이 있는데 삭센다는 그런 부분에 제약이 없어 장기간 사용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지방분해 주사나 냉동 치료 레이저 요법처럼 지방 세포 자체를 파괴하거나
배출하는 역할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운동과 병행해야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삭센다 대상자]
원래는 BMI 지수 30 이상의 고객과 혈압, 당뇨 등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BMI 지수
27 이상의 고객이 대상입니다.
왜냐하면 삭센다의 효과 중에 체중 감소 이외에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감소 효과,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합병증 위험 감소 효과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알다시피 어디 그렇게만 사용할까요? 당연히 미용 목적의 다이어트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사용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지만 역시나
이런 케이스의 경우 오남용 문제가 발생하겠죠.
기존 약품들과 달리 구매 후 편리하게 집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이런 문제점들이
숨어 있었는데요.
이런 부분 때문에 의사의 처방 없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구매를 시도하여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방송에서 많이 다뤘었습니다..
일단 불법적인 루트로 약을 구했을 경우 약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으며(카피 혹은 가짜)
또한 혼자서 오남용 할 경우 본인의 상태를 체크할 수 없기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항상 번거로워도 병원 주치의와 상의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삭센다 사용방법]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주사제이지만 집에서 본인 스스로 주사하는 방식이다 보니
삭센다 주사를 구입할 경우 알코올 솜과 니들을 같이 구매해야 합니다.
(뭔가 인슐린과 비슷하죠?)
그리고 병원에서 나온 BMI 지수에 따라 약물 사용량을 조절해야 하는데 뚜껑 뒷부분에
보면 다이얼처럼 돌릴 수 있어서 해당 부위 조절을 통하여 주사될 약물량을 조절합니다.
보통 처음부터 많은 양을 주사하지는 않고 텀을 둬서 주사량을 늘리는데 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통해 본인 상태에 맞게 주사하시기 바랍니다.
보통은 0.6mg을 시작으로 1.2, 1.8, 2.4, 3.0mg으로 증량합니다. 1주일 간격으로
시행하는데 몸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면 증량하면 되고 뭔가 불편함이 있을 경우엔
해당 용량에서 증량하지 않고 그 용량으로 1주일 추가로 주사를 한 후 증량하면 됩니다.
0.6mg으로 주사하였을 때는 1달에 1 펜 정도 소요되는데 이건 본인 지방량과 필요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분이 3.0mg까지 증량할 필요 없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본인 상태에 맞게 주치의와 상의해서 주사량을 결정해 주세요.
[삭센다 사용 시 주의사항]
일단 주사기 형태이다 보니 주사를 잘못 맞는 분은 사용이 어렵습니다.
주로 뱃살 부위에 찌르기 때문에 부담이 없긴 하지만 주사 행위 자체를
두려워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그리고 주사 부위가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는데 일시적인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사액이 들어올 때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주사제 버튼을 누른 후 '틱' 소리가
났을 때(약 6초) 바로 빼지 마시고 한 2~3초 정도 머물렀다가 빼주세요.
안 그러면 마저 들어가지 못한 용액이 배를 타고 흐릅니다.(아까워요....)
혹 복부에 주사하는 것이 부담 스러울 경우 허벅지에 놓기도 하는데 그건 본인이
결정해서 진행하시면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부작용이 조금 있는데요. 가장 흔한 것이 구토, 소화불량, 설사, 변비 등입니다.
물론 이런 부작용이 없는 분들도 있지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세로 심할 경우는
약물의 양을 줄이거나 주치의와 상의 후 약의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췌장염 유발의 보고도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그리고 보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본인이 관리하고 주사하는 제품이다 보니
관리를 잘해주셔야 하는데요.
보통 가정집에 갖고 있는 냉장고에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실온 보관도 괜찮다곤 하는데 개인적으론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봉한 제품의 경우 30일 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기일 내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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