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은 잘들 보내셨는지요? 저는 술 먹고 실수를 해서 이마를
크게 다쳤는데요...그 덕분에 추석에 응급실 신세를 지냈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병원을 다녀왔는데 당직 서는 의사 선생님들이 상당히 친절하더라고요.
몇 바늘 꿰매었는지 흉터는 어땠는지 치료하는 내내 친절히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혹 켈로이드성 피부일 경우도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글로 정리해서
정보를 공유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슬슬 블로그 중독인가요?...^^)
[켈로이드성 피부란 무엇인가?]
켈로이드 피부란 피부가 손상을 입었을 때(즉 베이거나 다쳐서 치료가 요하는 경우)
상처 치유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해당 부위의 피부 섬유 조직이 성장하여 해당 부위가
불룩 튀어나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상처 부위가 너무 큰 경우에 생기기도 하는데 지금 설명드리는 켈로이드성 피부 타입을
가진 분들은 작은 상처 부위의 치료에도 쉽게 부풀어 오릅니다.
그렇기에 이런 피부 타입을 가진 분들은 성형 수술이 거의 불가능한데요.
간혹 본인이 켈로이드성 피부인지 모르고 수술하였다가 절개 부위가 아주 흉하게...
아물어서 재수술하는 케이스를 많이 보았습니다.
켈로이드를 치유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긴 하지만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런 피부 타입을 가진 분들은 특히나 상처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켈로이드 피부 타입은 후천적으로 살성이 변하여 생기는 경우도 간혹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선천적인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이런 피부 타입을 갖게 됩니다.
[켈로이드 발생의 원인과 증상]
일단 원인은 위에서 이야기했던 상처에 인한 요인이 가장 흔하고요. 여드름이나
모낭염 등의 염증성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자분들에게 많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지나친 액세서리의 착용에
기인한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켈로이드임이 의심될 때는 귀걸이나 타 쇠붙이 액세서리 착용은
되도록 기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켈로이드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붉게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이 있으며
가려움증 등의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각하게 아프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특히 얼굴이나 목 등
노출이 심한 부위에 이런 켈로이드성 흉터가 남게 되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켈로이드 흉터 치료 방법]
일단 아래의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레이저 치료법
#2 스테로이드 주사
#3 켈로이드 완화 크림
이렇게 세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이 완전하게 흉터를 없애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육안상 켈로이드 흉터를 상당히 완화시켜주므로 미관상 필요하시다면
진행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일단 #1. 레이저 치료법의 경우 프락셀 레이저와 CO2 레이저 등을 많이 활용합니다.
하지만 보통 레이저 치료는 켈로이드의 사이즈를 줄인다기보다 해당 부위의 흉을
지우는데 더 중점되어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와 병행해서 시술을 진행합니다.
레이저 이외에 도트필링, 서브시전 등의 시술로 흉터 치료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2. 스테로이드 주사는 부풀어 오른 켈로이드 흉터를 가라앉게 하는 효과를
갖고 있는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트리암시놀론(보통 그냥 '트리암'라고만 부릅니다.)
을 많이 사용합니다.
너무 많이 주사하면 오히려 피부가 움푹 꺼질 수도 있어서 상황에 맞게
약물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마지막 방법은 #3. 켈로이드 완화 크림 및 패치를 활용하는 것인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시카케어'라는 제품이고 콘투락투벡스, 더마스틱 울트라 등의
제품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위의 치료과정 중 가장 소극적인 치료 방법으로 반드시 해당 부위의 상처가
다 아물고 난 이후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아직 다 낳지 않았는 데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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