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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켄타로의 집착은 광전사의 그것이었을까?

 

여러분은 혹시 어떤 한 가지 일에 지독하게 집착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오늘 소개할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베르세르크는 그런 집착의 끝을 보여주는

 

그런 작품입니다.

 

 

베르세르크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가츠'라는 이름을 가진 광전사의 삶을 그린

 

만화인데 작가도 그림을 그리는 동안 광전사의 삶에 동화되었는지 펜선의 디테일에

 

지나칠 정도로 집착하게 되었고 그런 집착은 건강 악화를 낳아 결국 만화를 

 

종결짓지 못하고 삶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학교 시절부터 쭉 팬이었던 작품이었기에 결말을 알 수 없게 되었다는

 

아쉬움과 함께 사람이 하나에 이렇게까지 지독하게 집착할 수 있구나를 알려준

 

하나의 사례였습니다.

 

 

#베르세르크, 가츠는 과연 안식을 얻을 수 있을까?

 

베르세르크 작품을 잠깐 설명하자면 다크 판타지 만화의 일종으로 어두운 과거를

 

가진 용병 가츠의 삶을 그린 작품입니다. 상당히 표현이 거칠고 거침없기에

 

성교에 가까운 표현도 과감하게 표현하기도 합니다.(물론 내장도...)

 

 

아마도 베르세르크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전투에 미친 혹은 과도할 정도로

 

집착하는 삶을 그리다 보니 그런 거친 삶이 펜선과 그림 표현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던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일반적인 소년만화에서 표현하지 않는 아동 성학대 및 게이, 브로맨스 등이

 

등장하는데 베르세르크가 최초 연재를 시작했던 2000년대 초반을 생각해 보면

 

미우라 작가는 상당히 근대적인 시각을 가진 작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대체 베헤리트는 무슨 의미인가?

 

사실 베르세르크를 읽은 독자라면 베레히트의 존재와 사도 그리고 그리피스의 최종

 

목적에 대해서 궁금하실 겁니다. 미우라 작가가 돌아가시기 전에 전체적인 가이드

 

라인을 문하생(어시스턴트)에게 전달하였다고 하나 미우라 본인이 담고자 했던

 

메시지가 과연 온전히 전해질지 의문입니다.

 

 

뭐 어느 정도 유추는 할 수 있지만 결국 진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결국 없어

 

진 것이나 마찬가지니까요. 그나마 베르세르크가 초반에 던지고자 했던

 

메시지가 등가 교환이었던 만큼 강철의 연금술사 내용과 비슷한 의미로 해석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비록 미완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추천하는 이유는 초반부의 

 

미칠듯한 몰입도와 완벽한 시대 배경의 고증, 그리고 재미난 설정 때문입니다.

 

작가 생전에도 수많은 IP들을(애니, 게임, 피규어 등) 창조해 낸 만화인 만큼

 

이후 문하생들에 의해 완결이 된다는 전제하에 꾸준히 베스트셀러를 유지할

 

마스터피스에 가까운 만화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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