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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애플페이는 늦게 출시되었는가?

 

그동안 애플 유저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드디어 한국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플페이가 상륙하였습니다. 애플페이는 자신이 소지한 카드를 미리 스마트폰에

 

입력시켜 놓아 별도의 카드 소지 없이도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해당 카드 대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이미 6년 전에 개발된 시스템이지만 이제야 한국 도입되었습니다.

 

IT 강국이라 불리는 한국 치고는 상당히 느린 도입인데요. 왜 그런 것일까요?

 

 

이는 우리나라 고유의 결제 시스템 때문입니다 애플페이는 NFC라 불리는

 

근거리 무선 통신의 힘을 빌려야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카드 결제

 

시스템에선(우리가 흔히 말하는 카드 포스기/단말기) NFC 기능이 없고 IC 기능 위주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이후 각종 페이들의 바람에도(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위쳇페이 등)

 

NFC 대신 QR만 추가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삼성의 경우 MST라는 방식으로 접근하여 해당 문제를 해결하였지만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애플에서 우리나라만을 위해서 MST 방식을 개발할리 만무

 

하죠. 그 결과... 이제야 상륙하게 되었습니다.

 

 

#애플페이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가?

 

애플페이의 상륙 이후 과연 애플페이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사실... 별일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 한국 애플유저의 성향

 

우리나라의 애플 유저들은 성향상 애플페이의 도입이 늦었다 하더라도 이미

 

애플 스마트폰 유저인 케이스가 많습니다. 한국의 애플유저들은 굳이 애플페이가

 

아니더라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감성'이라는 타이틀로 애플 제품 구입을 유지하는

 

진성 매니아층이니까요.

 

 

다른 나라의 경우 애플의 대안이 많지 않기에 애플페이의 도입이 스마트폰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겠지만 한국은 갤럭시라는 대안이 존재합니다.

 

즉, 그렇기에 애플페이가 애플 제품을 선택하게 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애플을 쓰고 싶어 하는 분들은 불편한 동기화 및 불친절한 리퍼 전략을

 

고수하는 애플 제품을 이미 사용하고 계십니다.

 

 

두 번째. 너무나 많은 대체제

 

애플페이의 도입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사이 시장에는 너무나 많은 대체제가

 

생겨났습니다. 갤럭시의 삼성페이가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위쳇 페이, 카카오 페이, 네이버 페이 등이

 

존재합니다.

 

 

이분들의 성향은 대체적으로 변화를 싫어하고 편의성에 집중합니다. 만약 애플페이를

 

위해 아이폰으로 갈아탈 경우 애플의 시스템에 적응해야 합니다.

 

이건... 너무 어렵습니다. PC로 비유하자면 프로그램 하나 때문에 윈도우에서 MAC으로

 

갈아타는 격인데...전문가적인 영역(CAD 및 Logic 등)이 아니라면 굳이

 

윈도우에서 MAC으로 갈아탈 필요가 있을까요?

 

 

 

세 번째. 한정적인 사용처와 현대카드

 

또한 현재 애플페이는 전면 도입이 아닌 부분 도입입니다. 내가 소지하고 있는

 

모든 카드가 사용가능한 것이 아니고 현재는 현대카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존 현대카드 유저가 아니라면 별도로 현대 카드를 만들어야 하죠.

 

 

그리고 한정적인 사용처 역시 발목을 잡습니다.

 

 

사용가능한 곳이 언듯 보기엔 상당히 많아 보이지만 현재는 몇몇 편의점 및 요식업체,

 

현대백화점 계열사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물론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지만

 

이 역시도 현재 다른 대체제의 편의성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애플페이의 도입은 반갑다.

 

그렇다고 애플페이의 도입을 매도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애플은 언제나 신선한

 

혁신을 가져왔으니까요. 물론 최근의 애플을 혁신기업이라고 부르는 건 맞진 않지만

 

우리나라 핸드폰 산업이 PDA 및 네이트에게 발목을 잡혀있을 때 아이팟과 

 

아이폰으로 만들어낸 혁신은 우리네 삶을 크게 움직였으니까요.

 

 

그렇기에 애플이라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창의성을 전 아직도 기대합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기업이 마치 조선시대 말 흥선대원군 마냥 외세의 신기술 도입을

 

꺼리고 막는 모습들이 많이 포착되는데 이렇게 새로운 기술들이 마구마구 도입되어

 

고인물이 썩지 않고 흘러갈 수 있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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