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 혹은 예비 공인의 과거사는 어디까지 단죄해야 하는가?
최근 한 오디션에 참가한 참가자의 과거사로 인해 여러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학폭을 소재로 현재 인기몰이 중인 '더 글로리', 그리고 대통령 및 대통령의 부인
더 나아가 당대표의 과거 행적까지 파고들어 처벌하려고 하는 기류와는 반대로 가고 있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제 실질적으로 '공인'으로 봐야 하는 연예인이 바로 된 것도
아니고 오디션인 만큼 될까 말까 한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단죄를 해야 하는지 말이죠.
또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사를 꼬리표로 달아놔야
하는지도 말이죠.
하지만 분명한 부분도 있어요. 공평해야 한다는 것이요.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잣대를 대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어떤 이상한 대통령 때문인지 공평의 의미가 상당히 바뀌었는데요.
제 상식선에선 같은 조건, 상황이라면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몇몇 사람들에게 들이대는 잣대를 보면 조금 다릅니다.
중, 장년층에게 인기가 있으니 봐줘야 한다. 높은 자리에 있으니 봐줘야 한다 등
그 사람의 인기 및 영향력에 따라 같은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봐주고 누구는
단죄해야 하는 분위기로 말이죠.
이건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같은 죄라면 사람의 좋고 싫음 그리고 위치의 높고
낮음이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아야 공평한 것 아닌가요?
지금 학폭으로 인해 거의 출장이 금지된 배구 선수 및 야구 선수의 사례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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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피해자가 지속적인 고통을 받는 환경은 없어야...
사실 이 문제는 진짜 진지하게 그리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것이 아무리 시간이
지났다고 한들 피해자는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런 가해자들의 밥줄도 끊어 놓을 수도 없고요.
제 생각엔 이렇습니다. 최소한 그런 전력이 있는 선수나 연예인의 경우 활동은 지속
할 수 있게 해야 하지만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TV 및 미디어엔 노출되지 않는
법이나 규율이 있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피해자를 지켜야 합니다.
이제는 사실 학폭을 가릴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영악해진
만큼 당시에 자아가 미성숙했다는 핑계를 댈 수 있는 시기도 아니고요.
제가 이번에 촉법소년 연령 낮추는 법안이 불발된 것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도
이러한 부분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건 과연 진심으로 가해자들이 반성하고 있냐는 것입니다.
저에게 노출되었던 여러 다큐멘터리나 미디어 등을 보면 진심으로 반성한 가해자는
솔직히 못 봤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고쳐 쓰는 것 아니다'란 옛말이 있는 건지도요.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제작사(혹은 구단)는 단죄해야...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런 걸 알고도 돈을 벌기 위해 혹은 성적을 위해 눈감은
구단이나 기획사, 예능 제작 프로덕션은 분명한 단죄가 필요합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및 과거 피해자들의 심정을 헤아리지도 않고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가해자를 아무런 조치 없이 지속적으로 활용을 했다면 그에 합당한
벌금을 혹은 징계를 먹어야 합니다.
이런 건 과거 물질 만능 주의, 성과주의에서만 있어야 하는 비인도적인 행위입니다.
만약 정부가 이런 부분을 필터링하지 못한다면 출산율 백날 장려해 봐야 소용
없습니다.
지금 자라난 혹은 자라나고 있는 청소년부터도 보호하지 못하면서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낳으라니 무책임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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