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장기 미운행 차량 배터리 관리 방법

#겨울철, 미운행 차량은 배터리 방전에 긴장한다.

 

우리나라의 겨울은 저처럼 후륜 차량을 가진 사람에게 쥐약 같은 계절입니다.

 

원래도 운전을 잘 안 하는 편이지만 지금처럼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되면 더욱

 

운전을 안 하게 되니까요.

 

 

이렇게 장기간 운행을 안 하다 보면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배터리'입니다. 제가 예전에 배터리를 하나 해먹은 적이 있어서 특히나 방전에

 

예민한데요. 그래서 겨울만 되면 배터리가 방전될까 봐 노심초사입니다.

 

 

모두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지금처럼 영하의 날씨로 떨어지면 배터리 내부 전해질의

 

화학반응이 느려져 배터리의 출력도 떨어지고 로스 되는 전력도 많기 때문이죠.

 

 

#겨울철, 차량 배터리 관리 방법

 

자, 그렇다면 길고 긴 겨울 어떠한 방법으로 배터리 방전을 방지할 수 있을지

 

같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공회전은 배터리 충전에 도움이 된다.

 

공회전은 배터리 충전에 도움을 줍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가까운 거리라도 운행을

 

하는 것인데 운행이 힘든 상태라면 공회전을 배터리 충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공회전을 돌리는 것은 오히려 시동을 걸기 위해 소모된 전기량이 더 많기

 

때문에 최소 10~15분 정도는 공회전을 시켜줘야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공회전시 액셀을 밟아 엔진 회전율을 조금 올려주시면 더 효과가 있습니다.

 

 

- 시동을 끄지 전에 전기 장치를 사전에 끈다.

 

보통 겨울철 차량을 운행할 경우 열선 시트 및 히터, 라디오 등을 수많은 전기 장치를

 

알게 모르게 사용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오너들은 운행을 마치면 그냥 시동을 꺼버리기

 

마련인데 겨울철에는 조금 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목적지 도착 5분전 정도쯤 미리 전기 장치들을 꺼버리면 배터리 충전에 도움이 되고

 

배터리 전기 로스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장기간 미운행시에는 블랙박스의 전원을 차단한다.

 

블랙박스는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여 사고 발생 시 보험사의 능동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부착하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미운 행시 가장 많이 전기를 소모하는 장치 중에

 

하나이지요.

 

 

물론 꼭 블랙박스를 작동해야만 하는 환경에 있다면 블랙박스용 보조 배터리를 다는

 

방법이 있고 그렇지 않다면 배터리 방전을 위해 전원을 제거하는 것도 메인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 하차 시 전조등, 실내등을 확인한다.

 

이것은 사실 장기 미운행이 아니더라도 배터리 방전을 위해 꼭 하차 시 확인해야 할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당연하지만 지금처럼 영하의 날씨에 전조등이나 실내등을

 

켜놓고 하차할 시 다음날 아침 방전되어 있는 차량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 오래된 배터리는 교체한다.

 

자동차 배터리의 평균 수명은 4년입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배터리 충전 효율이

 

현격히 떨어지게 되어 있죠. 이럴 때는 과감히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게 되면 제대로 시동이 걸리지 않고 잦은 방전으로 시간을

 

낭비하게 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방전되었다면?

 

그렇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점프'입니다. 다른 차량의 전기를

 

빌려서 시동을 거는 방법이죠. 제가 운전을 처음 배울 때는 보험사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기에 운전자들이 각자 점프선을 갖고 다니면서 서로

 

십시일반 도와주곤 했지만 최근엔 연 3~5회 정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에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방전이 확인되면 본인이 가입되어 있는 보험사를 확인하여 연락 후 점프 신청을

 

하면 대부분 10분 이내로 도착하여 시동을 걸어줍니다. 이때 절대로 시동을

 

바로 꺼서는 안 되고 최소한 15분 이상 운행 후 시동을 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