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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우암동 설렁탕 맛집, [우암설렁탕] 솔직 리뷰

 

거하게 술 마시고 난 후 속이 쓰릴 때 당면이 넉넉하게 들어간 설렁탕 

 

한 그릇만큼 간절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얼마 전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회포를 거하게 풀고 숙취에 시달렸는데요.

 

 

원래는 집 앞에 있는 가까운 국밥집을 다녀오려 하였으나 아는 지인이

 

아주 괜찮은 노포가 있다고 추천하여 속도 풀 겸 겸사겸사 방문했습니다. 

 

 

막상 방문해보니 제가 예전에 살던 집과 아주 가까운 곳이었는데요. 

 

기존 벽돌로 된 가정집을 그대로 개조하여 운영하다 보니 발견하지 못한

 

숨겨진 맛집이었습니다.

 

 

#청주 우암동 설렁탕 맛집, [우암설렁탕] 위치

 

우암설렁탕은 우암사거리 근방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심천 기준으로 청대사거리 방향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북부시장을

 

지나기 전 우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버스로 가는 방법은 831번을 타셔서 '북부시장(청원구청 방면)'에서

 

하차하신 후 무심천 방향으로 약 5분 정도 도보로 걸어오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자차는 사실 추천드리기가 조금 애매합니다. 전용주차장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방의 특성(?) 상 갓길에 요령껏 주차하셔도 되긴 합니다. 

 

근처에 있는 다이소 혹은 북부시장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청주 우암동 설렁탕 맛집, 우암설렁탕

 

[우암설렁탕] 주소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337-44

 

[우암설렁탕] 전화번호 : 043-252-8942

 

 

아래는 [우암설렁탕]의 메인 입구 사진입니다. 아마 사진을 보시면 제가

 

왜 우암동 근처에 살면서 여길 못 찾았는지 이해하실 거예요.

 

간판도 사실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가게인가 싶고 건물 역시 벽돌 구옥이라

 

전혀 음식점처럼 안보이기 때문이죠.

 

 

내부엔 구옥 그대로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살려서 가져가고 있습니다. 방 같아 보이는

 

메인 홀은 약 6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별도의 방에 2~3개 정도 더 있습니다.

 

그래도 옛날 가게라 동선을 넓게 빼서 이동하는 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래도 테이블이랑 의자는 새로 바꾸신 지 얼마 안 되신 거 같아요. 사진에서도

 

느껴지시겠지만 새것 티가 납니다. 사실 메뉴 자체가 오래 앉아서 먹을 것이

 

아니고 회전율로 승부를 보는 설렁탕이니 딱 적합한 것 같았습니다.

 

 

#청주 우암동 설렁탕 맛집, [우암설렁탕] 메뉴

 

메뉴는 딱 3가지로 단출합니다. 확실히 오래 장사한 노포들은 여러 잡다한

 

메뉴를 많이 하기보다는 단일 메뉴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회전율과

 

효율을 따진 결과겠죠?

 

 

저는 설렁탕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설렁탕을 시켰습니다. 사실... 수육도 맛보고

 

싶었는데 하필 딱... 다 떨어졌다고 합니다. 하루에 정해진 양만 주문을 받기 때문에

 

미리 예약한 손님에게 먼저 나갔다고 하네요. 조금 아쉽습니다.

 

여기 수육도 유명하다던데...

 

 

가격은 7,000원인데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프랜차이즈와 그렇게 크게 차이 나지는

 

않네요. 아무래도 요새 식재료 비용이 많이 올라서 일까요? 그래도 진짜 마음에

 

드는 건 소주가 3,000원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수육이 주문이 가능하면 간단하게 소주 1~2병 깔끔하게 마시는 것도 꽤

 

괜찮아 보입니다. 요새 기본이 4,500원인데 소주 3,000원이면 3병 마시는 기준으로

 

1병 더 시킬 수 있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설렁탕이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딱 필요한 것만 나옵니다.

 

설렁탕의 영혼의 단짝 깍두기와 다데기, 그리고 공깃밥 한 그릇입니다.

 

공깃밥의 경우 부족하면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합니다. 

 

 

국물 떼깔이 정말 좋지 않나요? 풍부하게 들어간 파도 딱 취향저격이고 깔끔한

 

국물이 일품이었습니다. 전 국물이 별로면 후추랑 다데기를 많이 넣는 편인데 여기

 

국물은 아주 진하고 담백했기에 넣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테이블 옆에는 간을 할 수 있게 소금과 후추, 그리고 고춧가루가 있습니다.

 

참고로 간이 거의 안되어 있어서 소금을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추셔야 합니다.

 

한 번에 많이 넣지 마시고 처음에 2스푼 정도 넣고 국물 맛보면서 천천히

 

추가하세요.

 

 

그리고 국물 때문에 잘 안보이실 텐데 안에 머리 고기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부속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해장하시다가 다시 소주 생각이 나실만한

 

그런 맛입니다.

 

 

#청주 우암동 설렁탕 맛집, [우암설렁탕] 한줄평

 

기성 프랜차이즈 설렁탕에 지치신 분이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국물맛입니다.

 

어디서 카피한듯한 맛이 아닌 주인장의 고집이 느껴지는 그런 진한 육수입니다.

 

푸짐한 부속 고기들은 덤이고요.

 

 

다만 조금 잡내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많이 신경 쓰신 것 같긴 한데 제가 원래

 

잡내에 민감한 편이라서 먹다 보니 조금은 느껴지더라고요.

 

 

만약 이런 부분에 조금 민감한 분이라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물 맛만큼은 정말 일품입니다. 밥 한 공기는 아마 뚝딱하실 거예요.

 

속풀이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리고 숨은 맛집이라 점심시간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시간 잘 맞춰서 방문하셔요.

 

 

만두는 두말할 것도 없고 가락국수도 한가락하는 집.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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