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출장 겸 쓰는 베트남 호치민 감상

안녕하세요. 오늘은 베트남 호치민의 저녁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좀 일찍 올렸어야 했는데 개인적인 일도 바빴고 사진 정리를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러다가 어디서 찍은 사진이었는지 까먹겠네요...ㅎㅎㅎ

 

 

[호치민에서 가장 유명한 야시장인 '벤탄시장']

 

 

아마 호치민을 한번이라도 가보신 분이라면 무조건 방문했을 벤탄시장입니다. 예전 우리나라의 동대문 야시장과

 

같은 곳입니다. 낮에는 일반 식료품을 파는 시장이 있고 저녁 5시 정도 이후가 되면 원래 시장 골목 안의 상점은

 

문을 닫고 그 옆의 거리에 야시장이 들어섭니다. 

 

여기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신발, 옷, 운동 선수 저지, 악세사리 등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짝퉁(!) 제품입니다. 

 

제가 최근에 중국을 다녀오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갔던 기억을 되살려 비교해 보았는데 벤탄시장의 물건이

 

상태가 좋았습니다. 

 

 

[오후 시간대의 벤탄시장 내부]

 

자, 벤탄시장에서의 쇼핑을 끝내고 나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렇죠. 밥을 먹어야죠.

 

야시장 내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괜찮은 노상 식당도 있지만 조금만 이동하면 이색적인 분위기를 가진 

 

먹자 골목이 있습니다.  이왕이면 야시장에서 음식 드시지 마시고 조금만 시간 내셔서 먹자골목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이동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필요 없고 걸어서 대략 7~8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곳은 대형 쇼핑몰의 푸드 코트 처럼 주문을 먼저 해놓고 받아온 후 음식을 먹는 방식입니다.

 

내부에 매력적인 그래피티들로 가득합니다. 흡사 미국의 뒷골목(가보진 않았지만)의 분위기가 이런 느낌일까요?

 

다른 곳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서양인들이 많아서 딱 봐도 여기가 핫 플레이스 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음식을 시켰습니다. 

 

 

 

주문이 어려울 것 같다구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호치민의 경우 메뉴에 거의 한국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한류의 영향일까요? 심지어 고기류는 김치를 같이 줍니다. (김치가 기본 세트 메뉴로 제공됩니다. 신기...)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일반적인 메뉴의 가격으로 베트남 동 기준 50000~80000만동 사이입니다.

 

한화로 계산하면 3000~4000원? 먹고 싶은 음식을 잔뜩 시켜도 7,8천원 수준이니 부담 없이 먹고 싶은 음식

 

주문하셔도 괜찮습니다.

 

다음편에 쓰려고 했지만 제가 입이 짧은 편인데 베트남 음식은 조금 간이 달달해서 한국인이 먹기에 부담이 없습니다.